2016년 2월 10일 수요일

주루의 요령

야구에서 공격의 핵심은 타격이다. 그러나 잘 쳤다고 모든 것이 끝난 것은 아니다. 잘 친 만큼 잘 달려야 득점으로 연결시킬 수 있다.

잘 달리기 위한 요령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사진 출처 : sportsonearth.com)

1. '주자'란 다음 베이스를 빼앗는 사람이다


야구는 하나하나의 베이스를 착실히 차지하고 홈플레이트를 밟았을 때 점수를 얻는다. 누상에 나가 있는 주자는 어떻게든 한 베이스라도 더 얻으려는 의욕을 보여야 한다. 육상 경기와 마찬가지로 '뛰는 곳에 영광이 있다.'


2. 베이스는 왼발로 밟아라


왼발로 베이스의 안쪽을 밟고 힘차게 턴을 하기 위해서이다. 이때 오른팔은 크게 흔들고 왼팔은 작게 흔들어 원심력을 작게 한다. 이것은 주루의 방향에 따라 효과적으로 움직이기 위해서이다.


3. 타구를 보면서 뛰지 마라

장타성 타구 또는 외야 플라이의 경우라도 타구를 본 후에 스타트를 해서는 안된다. 비록 평범한 플라이라도 야수의 실수로 안타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1초라도 빨리 밟겠다는 각오로 스타트를 해야 한다. 


4. 주루는 머리로 하는 것이다.

누상에 진루하게 되면 반드시 수비수들의 위치를 확인해 두어야 한다. 어느 방향으로 어떤 볼이 날아갔을 때 주루하기가 용이한지를 판단하기 위해서이다. 발이 빠르지 못한 선수는 특히 이 부분에 더욱 신경을 써야 주루 판단에 유리하다.


5. 어떤 타구라도 전력 질주하라

(사진 출처 : OSEN)

주자는 달리는 사람이며 주자가 홈으로 들어와야만 점수를 얻을 수 있다. 주자가 힘껏 달리지 않아 세이프 되지 않았다면 팀 전체의 성적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전력질주는 기술의 문제가 아닌 마음 가짐의 문제이다.


6. 스타트는 두뇌와 눈에 달렸다.

(사진 출처 : 스포츠조선)

타자의 안타를 살리고 죽이는 것은 주자에게 달렸다. 2루 주자는 단타라도 득점으로 연결시키기 위해 0.1초라도 빨리 홈에 들어와야 한다. 스타트는 몸을 조금씩 움직이고 있는 상태에서 시도하는 것이 좋다.


7. 리드할 때는 몸의 중심을 잡아라

 
(사진 출처 : KBO)

투수는 리드하고 있는 주자의 어느 족 발에 무게 중심이 있는가를 본다. 오른발에 무게 중심이 실려있으면 주자가 뛸 것으로 판단하여 견제구를 던진다. 그러므로 리드할 때는 몸 중앙에 무게 중심을 두는 것이 좋다. 스타트를 끊을 때나 베이스에 귀루할 때나 모두 재빠르게 동작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8. 리드는 자기 키의 2배 정도까지가 좋다

리드를 잘하는 주자는 투수의 시선을 빼앗아 타자를 유리하게 만든다. 리드 폭이 길면 다음 베이스까지의 거리가 짧아져 도루하기 쉬워진다. 하지만 투수가 견제구를 던질 경우 귀루하기 쉽지 않다. 따라서 사인에 의해 리드 폭을 조정해야 한다.


9. 벤치의 사인은 반드시 누상에서 보라

벤치의 사인은 타자와 주자가 함께 봐야 한다. 한 번의 사인으로 두 사람이 동시에 확인하여 공격의 호흡을 잘 맞출 수 있기 때문이다. 베이스에서 발이 떨어진 상태에서 벤치의 사인을 보게 되면 자칫 상대팀의 견제구로 인해 아웃 당할수도 있다.


10. 무사나 1사일 경우 라이너성 타구에는 뛰지 마라

 라이너성 타구를 안타로 오인하여 진루를 시도하면 자칫 더블플레이 위험에 처할 수 있다. 주자는 라이너성 타구가 잡히는지 수비수를 넘길 것인지 순간적으로 판단해야 한다. 이러한 판단력은 수많은 연습과 훈련에 의해 길러진다.


11. 견제구가 위협적일 때는 손으로 베이스를 터치하라

(사진 출처 : 일간스포츠)

발보다는 손이 빠르므로 오른손으로 베이스를 터치하는 것이 좋다. 심판은 간발의 차이로 아웃과 세이프 판정을 내린다. 이때 미묘한 선입관이 작용하여 발보다는 손이 더 빨리 베이스에 닿았다고 판단하게 된다.


12. 투수의 투구폼과 견제폼의 차이를 파악하라

(사진 출처 : tagsecond.com)

투수마다 견제폼과 투구폼에는 약간의 차이가 있기 마련이다. 어깨의 움직임이나 오른발의 각도에 따라 견제구와 투구를 던질 때가 구분되가도 한다. 단, 이러한 차이를 간파했다는 것을 상대팀에게 들켜서는 안된다. 


13. 상대팀의 수비력을 간파하라

(사진 출처 : newsen)

비록 범타라도 수비가 서툰 야수 족으로 타구가 날아간다면 상대팀의 실책을 기대해 볼 수도 있다. 따라서 포지션별 선수들의 특징을 파악해 두면 주자가 유리해질 수 있다. 어깨의 강약, 송구 및 포구의 정확성, 주력 등을 중점적으로 파악해둔다.


14. 아웃카운트, 점수차, 이닝 수를 기억하라

주루플레이를 구사하는데 있어 1아웃 상황과 2아웃 상황은 전혀 다를 수 있다. 1아웃 상황에서 평범한 플라이에 주자가 전력질주를 한다면 더블플레이를 당할 위험이 크다. 또한 2아웃 상황의 플라이볼에서 주자가 뛰지 않으면 상대편의 에러가 발생하여 기회가 생겨도 점수를 얻을 수 없다. 따라서 과감하게 달려야 할 상황과 그러지 말아야 할 상황을 잘 판단해야 한다.


15. 타자를 도와주는 주자가 되라

주자가 리드를 많이 잡으면 투수는 타자와 주자 모두에게 신경을 써야 한다. 이런 주자의 플레이는 투수의 집중력을 떨어뜨리고 타자를 유리하게 만들 수 있다. 그리고 피치아웃을 이끌어낼 경우 타자의 볼카운트를 유리하게 가져갈 수 있고 안타를 칠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16. 우익수 쪽의 장타성 타구는 3루 코치의 지시를 따르라

주자는 전력질주를 하면서 뒤를 돌아볼 수 없다. 따라서 우익수 쪽의 타구는 3루 코치가 판단하여 주자에게 지시해야 한다. 주자는 타구가 시야에서 사라지는 순간 3루 코치의 판단에 의해 주루를 결정한다.


17. 슬라이딩의 기술. 3가지는 기본!!

슬라이딩에는 한 가지 기술만 있는 것이 아니다. 손부터 들어가는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 발부터 들어가는 피트 퍼스트 슬라이딩, 벤트 래그, 훅 슬라이딩 등 다양한 종류의 기술들이 있다. 그 중에서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은 베이스에 가장 빨리 닿을 수 있는 기술이기 때문에 반드시 숙지해야 한다.


18. 슬라이딩은 과감하게!!

(사진 출처 : 뉴시스)

좋은 슬라이딩은 타이밍이 생명이다. 또한 머뭇거리며 슬라이딩을 하다간 자칫 잘못하면 부상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따라서 한 번 슬라이딩 하기로 마음 먹었다면 기본을 지키면서 과감하게 시도해야 한다.


19. 특명! 병살을 막아라
(사진 출처 : reddit.com)

주자가 상대 수비수에게 부상을 입혀서는 안 된다. 하지만 상대 내야수의 송구를 흐트러뜨릴 필요는 있다. 특히 1루 주자는 2루에서 세이프 될 가능성이 없다고 해도 유격수 혹은 2루수가 1루로 송구하는 동작을 방해하도록 해야 한다. 


20. 도루할 때는 머리를 쓰라

(사진 출처 : getty images)

도루는 안타 한 개와 맞먹는 가치를 지닌다. 이론적으로는 발이 공보다 빠를 수는 없다. 따라서 투수의 동작을 파악하고 상대 수비수의 허점을 노리는 플레이가 필요하다.


- 출처 : 네이버 스포츠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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