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월 22일 금요일

[Evernote] 2. 자료들을 어떻게 분류할 것인가? (1) (How to categorize contents in Evernote?) - 노트와 태그 활용하기 (using note and tag)



에버노트에 자료를 저장하는 것은 책장에 책을 꽂는 것으로 비유할 수 있다. 도서관을 가면 책들이 일정한 기준을 갖고 체계적으로 꽂혀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도서관 방문객이 원하는 책을 쉽게 찾을 수 있는 이유는 사서가 분류 체계에 따라 책을 정리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장기적으로 에버노트를 사용할 예정이라면 본인만의 자료 분류 체계를 확립한 다음에 자료를 수집하는 것을 추천한다. 자료를 모으다가 뒤늦게 자료 분류체계를 만드는 것은 매우 어렵다. 이미 많이 쌓인 자료를 일일이 체계적으로 분류하려면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이다. 물론 체계를 구축하고 난 후 자료를 수집하다가 분류 체계를 수정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다른 에버노트 유저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태그를 선호하는 사람이 있고 나처럼 노트를 선호하는 사람도 있다. 물론 태그와 노트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최선의 사용 방법이다.


태그와 노트를 어떻게 사용하기에 앞서 유저 자신의 관심 분야가 무엇인지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나의 경우 야구, 여행, 축구, 미술, 음악, 주식, ETF, 사진, 영화, 건축물, 부동산, 핀테크, IT, 글쓰기, 국어 단어, 영어, HR, 토익, 리더십, 세금, 부동산 경매, 스타트 업, 영업, 마케팅, 브랜드 등이 있다. (사실 이것보다 훨씬 더 많다)

이 관심사들을 그대로 노트북에 적용하면 에버노트의 효율성이 떨어진다. 그래서 이것들을 대분류로 묶어야 한다.

그래서 나는 이것들을 스포츠(야구, 축구, 농구), 글쓰기(글쓰기, 국어 단어), 경영 비즈니스(마케팅, 브랜드, 영업, 리더십, 스타트 업, IT), 예술(음악, 미술, 사진, 영화, 건축물), 재테크(주식, ETF, 부동산, 부동산 경매)로 그룹핑을 했다. 상위 항목으로 스포츠, 글쓰기, 경영 비즈니스, 예술, 재테크로 두고 그 아래 해당되는 하위 항목들을 넣었다. 그리고 이 분류에 맞게 노트북을 설정하고 스택을 만들었다. (노트, 태그, 스택에 대한 용어 설명은 뒤로 미루도록 하겠다)

여기서 한 가지 주의할 점이 있다. 너무 세세한 항목을 노트북으로 만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왜냐하면 에버노트에서 만들 수 있는 노트북은 250개로 제한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가급적 노트북의 수는 적을수록 좋다. 한정된 노트북으로 어떻게 효과적으로 자료 분류를 할지 고민이 생긴다. 답이 있다. 태그를 활용하는 것이다. 태그로 노트북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다.


노트북 설정이 어느 정도 완료되고 난 후, 웹 클리퍼(Web Clipper)로 자료를 수집해본다. 웹 클리퍼를 실행하면 '정리'라고 되어 있는 부분이 있다. 그 부분에서 노트북과 태그를 설정할 수 있다. 이 기사는 직장 내 외국인 상사와 어떻게 소통할 것인가에 관한 내용이다. 이 기사는 '커뮤니케이션' 노트에 해당하고 '회사 생활', '커뮤니케이션', '소통'로 태그를 지정할 수 있다. 

간혹 노트의 개수가 다른 노트북보다 현저하게 적은 노트북이 생길 것이다. 그런 경우 노트북 간의 공통분모를 고려하여 노트북을 통폐합 하면 에버노트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지금까지 노트북과 태그로 자료 분류하는 방법을 알아보았다. 그런데 자료를 분류할 땐 노트북과 태그만으로는 2% 부족하다. 노트의 제목도 노트북과 태그 만큼 중요하다. 다음 칼럼에선 제목을 활용하여 노트북, 태그와 시너지 효과를 내는 내용을 다루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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