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월 27일 수요일

[강연] 150923 유대인의 힘은 어디서 나오는가? (홍익희 교수) <조선비즈 북클럽>

조선비즈 북클럽 특강 (150923)



제목 : 유대인의 힘은 어디서 나오는가?
강사 : 홍익희 교수


Q. 유대인 이야기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A. 코트라 무역관으로 일할 때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근무했다. 보코타는 백두산 높이 정도에 위치함. 거기에도 유대인이 살고 있었다. 브라질 상파울루에는 보코타보다 유대인이 더 많다. 뉴욕은 유대인 판이다. 

세계 서비스 산업의 중심에는 항상 유대인이 있었다. 
고대서부터 중세, 근대 서비스 산업의 중심에는 항상 유대인이 있었다.

우리나라가 발전하려면 제조업 뿐만 아니라 서비스 산업을 발전 시켜야 한다. 제조업이 고용창출을 하기엔 이젠 한계가 왔다. 서비스 산업은 고용창출 효과가 높다.

독자들에게 서비스 산업의 중요성을 어필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사례가 필요함. 그래서 유대인 이야기를 적기 시작했다. 

현재는 서비스 산업에 관한 이야기를 집필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서비스 산업에 대해서도...


Q. 작가는 500명이 읽을 책을 쓰는 사람, 5000명이 읽을 책을 쓰는 사람으로 분류할 수 있다. 그리고 두루두루 내용을 쓴 사람도 있다. 주석 단 것을 보면 신뢰도 문제를 문제제기할 수도 있다. 평소에 유대인 이야기를 쓰기 위해 어떤 준비를 했는가?

A. 책을 1권 쓰려면 관련된 책을 100권은 읽어야 한다. 그런데 이젠 달라졌다. 다작을 하는데 자료 정리나 데이터 관리는 어떻게 하냐는 질문도 받는다. 대충의 얼개를 엮을 수 있는 디테일 없이도 들이댈 수 있는... 목차를 쓰고 목차의 핵심을 쓸 수 있는 힘이 있어야 한다. 나머지는 구글이 디테일을 제공한다. 

얼개를 쓸 수 있는 힘은 독서량, 해당 분야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 그래서 그 흐름을 볼 수 있어야 한다. 


현대에 각광을 받는 산업은 금융이다.
금융 산업의 가장 큰 변화는 헤지 펀드(Hedge Fund)의 약진이다. 한국에서 헤지펀드는 초창기 단계이지만 미국에서는 헤지펀드의 기세가 대단하다. 헤지펀드는 일반적인 금융산업 전체를 뛰어넘는데 이 헤지펀드의 맹위가 일반 금융을 압도하고 있다. 그런데 헤지펀드 관련 정보는 대중들에게 공개되지 않고 있다. 헤지펀드는 뮤츄얼 펀드(Mutual Fund)와는 차이가 있다. 

미국의 헤지펀드는 140개 정도인데 이들 중 상위 20%는 굉장한 수익을 내고 있다. 심지어 수수료로 수익의 40% 가져가기도 한다. 
2010년엔 미국 6대 금융 그룹의 수입보다 헤지펀드 10대 회사의 수입이 더 컸다.

존 폴슨(John Paulson)이 운영하는 Paulson & Co.의 경우 직원이 120명인데 56억 달러를 주주들에게 나눠줬다. 자기 수수료 40%를 제하고도 그 정도 돈이 나온다. 골드만삭스보다 수익률이 훨씬 좋다.

Fed의 발표에 따르면 미국 국민 90%는 소득이 줄어들고 있다고 한다. 이 사실은 자본주의에 심각한 도전을 가져다왔다. 중산층의 몰락... 우리나라도 이 불편한 사실에 자유롭지 못하다.

미국 대선의 관전 포인트.
미국 대통령 선거는 돈줄과 언론의 혜택을 받지 못하면 나갈 수 없다. 돈줄과 언론을 장악하는 세력은 유대인 세력이다. 대선 후보로 출마하기 위해서는 이스라엘 통곡의 벽에 가서 기도하는 사진을 찍어야 한다. 그리고 공약으로 친 이스라엘 정책을 내세운다. 이 단계에서 꼬이면 후원금도 없고, 언론 지원도 못 받는다.

부시가 2004년 선거할 때 4억달러 모금. 오바마는 8억달러 모금. 2012년엔 10억 달러. 돈이 많이 들어가는 이유는 TV 광고료 때문이다. 대선 후보팀은 50개 주 인구 구성비에 따라서 선거 프로그램과 공약에 대한 전략을 쓴다. 그래서 미국은 금권 정치라고 불린다.

그래서 미국에서 유대인들이 오만방자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더 주목할 것은 슈퍼리치들의 지원을 받지 못하면 대선을 나가지 못한다.
그런데 민주당의 샌더스는 이에 반기를 들고 있다. 돈의 노예가 되지 않겠다는 선언이다. 샌더스는 SNS를 통해 소액 모금 추진했다. 유대인에 대한 강한 도전이다. 샌더스는 미국의 소득 불평등을 꼬집었다. 기득세력에 대한 도전이기도 하다. 그런데 재밌는건 샌더스 이 사람도 유대인이다. 처음에 샌더스의 지지율은 1%도 안됐다. 그런데 점차 인지도를 높이더니 힐러리보다 앞서는 주도 생겻다. 지금(강의를 들을 당시) 샌더스의 지지율은 31%. 격차는 줄어들었다. 


본격적인 유대인에 대한 이야기


1. 창의성으로 만들어진 성공 사례


IT 산업에 실용성과 감성을 입히다. 
- 실리콘밸리를 움직이는 사람은 유대인. 이들이 뛰어난 천재라서 그런것이 아니다. 대중들이 필요로 하는 반박자의 것을 적시에 때려주는 것이 유대인이다. 

구글의 탄생
- 논문 인용계수를 알고리즘으로 구현하는 것. 본인의 필요에 의해 만들었다. 알고리즘은 세르게이 브린이 만듬. 

페이스북(facebook)의 탄생
- 2010년에 Like를 만들어내고 공유, 댓글을 통해 인간의 감성을 건드리는 커뮤니케이션. Facebook의 고용창출 효과는 굉장히 큰 편이다.

오라클. 컴퓨터의 컴자도 모르는 사람. CIA의 암호명이 오라클. 기업용 소프트웨어 시장이 무궁무진할 것이라는 예상을 했음. 엔지니어 2명을 데리고 나와서 1200달러로 창업을 했다. 이런 추진력과 통찰력. 세계 3위의 부자로 만듬.


Mark Zuckerberg는 남들에게 특별대우 받는 것을 원치 않는다. 이것은 그의 리더십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유대인은 정의와 평등이라는 율법 의식을 갖고 있다. 정의는 고아와 과부를 돌보는 것. 인간이라면 마땅히 감당해야 하는 것이 정의이다. 
히브리 단어에는 자선이라는 단어가 없다. 자선은 공동체 안에서 당연히 감당해야 할 일이기 때문이다.

유대인이라면 누구나 바구니에서 14끼 먹을 권리가 있다. 고대부터 생존권에서 해방되었다. 
공동체 생활은 일상이다. 디아스포라를 하더라도 공동체를 유지하고 있다. 유대인에게는 우리 모두 하나님의 형제라는 생각이 박혀있다. 

유대인 포로 1명과 팔레스타인 포로 1000명을 바꾼 적도 있다. 가치를 따지지 않는 것이 유대인의 율법이다. 7년 이내에 포로를 구해야 하는 이유는... 7년이나 포로를 고통스럽게 하지 말라는 이유 때문에.

희년에는 모든 것을 회복시켜야 한다.


영화산업은 유대인이 만들어냈다. 에디슨이 발명
에디슨 당시에는 뉴저지가 영화 제작의 메카였다. 유대인은 항상 유통구조를 독점했다. 영화도 마찬가지. 에디슨은 본인이 만든 기기로 영화로 만들어야 한다는 규정을 만듬. 그게 꼴보기 싫어서 많은 영화제작자들이 할리우드로 넘어갔다. 할리우드에서 만드는 영화는 대부분 유대인이 만들고 있다. 

매카시 퇴출(찰리 채플린도 미국에서 퇴출). 마르크스도 유대인.
예수님은 가장 유명한 유대인.

아바타는 30억 달러 매출. 소나타 300만대. 영화 산업은 부가가치가 큰 산업이다.

백화점

* 관광산업
- 풍광이 좋아야 관광산업을 할 수 있다는 미국인의 상식을 깨뜨린 것은 라스베가스.
- 유대인(벅시 시겔, 커크 코코리언, 셀던 아델슨)이 최신식 카지노 호텔을 만듬. 만든 사람이 죽고나서 장사가 잘되기 시작함.

마카오는 (스탠리 호, 셀던 아델슨), 싱가폴 (셀던 아델슨) 영종도

엘비스 프레슬리 빅쇼를 했는데 44만명이 몰려옴. 호텔을 팔고 더 큰 호텔을 지음.

셀던 아델슨 (Sheldon Gary Adelson)
- 전시회를 라스베가스로 유치함. 빅쇼도 보고 카지노도 하고 (님도 보고 뽕도 따고) 더 많은 관람객이 방문함. 번 돈으로 복합 리조트를 만듬. 
- MICE 산업으로 카지노 사업보다 더 많이 수익을 거둠.

세계에서 가장 돈 벌기 좋은 나라는 중국.
- 라스베가스 호텔과 똑같은 호텔을 마카오에 지음. 그리고 싱가폴. 마리나베이 호텔.
- 자기 세계에 마지막으로 노리는 곳은 영종도. 영종도의 위치는 마카오, 싱가폴보다 훨씬 좋다.

매년 유대인 총회(AIPAC)가 열린다. AIPAC에서는 그 해의 의정생활을 잘한 국회의원 순위를 매긴다. AIPAC는 선거후원금과 여론주도 세력이다. 의회 순례도 한다. 


일당백인 유대인
- 아이비리그 교수 중 유대인이 30%를 차지하고 있다
- 하버드 학생 중 40%가 유대인

백인들이 실제로는 유대인을 굉장히 얄미워한다. 그런데 소송을 해야 하면 유대인을 찾아간다. 그들이 실력이 있기 때문이다. 미국인은 아프면 유대인을 찾아간다. 


2. 그들의 창의성은 어디서 나오는가?


독서문화, 질문과 토론 문화, 융복함, 수평문화
- 는 현상적이다. 이런 현상을 만드는 본질은 배움을 신봉하는 유대교, 율법 정신(정의와 평등)

죄의 삯은 사망
- 희생제물을 드린다. 

1000개의 제물보다 하나의 배움을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선지자의 말씀.
- 배움이 기도와 똑같이 중요하다는 것. 
- 그들에게 배움은 신앙이고 목적이다. 지향점이다. 

어떤 수학자는 학술 관련 상금 100만 달러를 거부함. 배움 그 자체가 목적이라는... 자신의 학문 세계는 자신의 목적이지 명예의 수단이 아니다.

유대인 자녀교육의 핵심은 자녀의 달란트를 찾는 것이다. 성인식 전까지 자녀 교육을 한다. 혼신의 힘을 다하여서. 한국과 정반대. 평등 (하나님 밑에 있는 모든 인간은 평등하다) 특별대우를 거부하는 것은 평당사상에 기반한다. 직장의 계급은 일을 효율적으로 하기 위한 수단이지 권력이 아니다. 부모와 자녀 관계도 마찬가지. 토론이 활발한 이유는 이런 평등 사상에 기반했다.

달란트(talent)를 찾는 방법. 
- 유대인 부모의 최대 관심사 : 자녀의 호기심은 무엇인가?
- 밥상머리 교육과 베갯머리 교육을 중요시 함. 남편이 밥상머리 교육과 베갯머리 교육을 담당. 침대에서는 항상 15분 이상 책을 읽어준다. 유대인 아이들이 1500단어를 인지할 때 보통 미국인 아이들은 800단어를 인지한다. 

- 아기를 목욕을 시키면서 엄마는 기도를 한다. 유대인이 유대교를 믿는 것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다. 거의 쇄뇌 수준. 온전한 유대인으로 만들어내는 힘은 엄마에게 있다. 그래서 만약 유대인 혼혈일 경우 엄마가 유대인이면 유대인 사회에서는 그 사람을 무조건 유대인으로 인정함. 

기독교는 원죄 의식이 있다. 유대인들은 죄는 인정하지만 이것이 대대로 내려온다는 의식은 없다. 현재에 구속당하는 것은... 유대인에겐 무능력과 게으름이 죄악.
유대인은 현세 종교이다. 그들에겐 천국과 지옥의 개념이 없다. 

신명기 6장 4~9절

미국에서 자연스럽게 유대인 촌이 형성된 이유는... 안식일에 1km 이상 못 움직이니까...
안식일에 하는 건 책읽고 토론하기. 

한국인도 미국에서 천재 소리를 듣는데 한국인을 이기는 것이 유대인.
유대인은 다른 사람들보다 SAT 영어 과목에서 20점 더 받음. 독서와 토론 때문에...


3. 유대인의 힘의 원천은?

- 지난했던 유대인의 고난과 역사

이스라엘의 아이큐는 한국보다 낮다. 하지만 이건 팔레스타인 사람과 평균치를 매긴 것. 우리나라는 105, 유대인은 107
고생을 많이 한 민족은 생존경쟁을 위해 꾀를 많이 낸다. 그래서 고생, 고난은 민족의 아이큐를 진화시키는 요인이라고 생각한다. 

감람나무는 15년이나 뿌리를 내리고 20년째 첫 열매를 낸다. 고난을 이겨냈을 때 좋은 결실을 맺게 된다. 포도나무도 마찬가지이다.

구릉지가 자갈과 모래가 많다. 물을 머금기가 힘들다. 그래서 포도나무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뿌리를 깊게 내야 한다. 황무지에서 뿌리를 깊게 내린 포도나무에서 좋은 포도열매가 열린다.

* 디아스포라
이교도 → 바빌론 유수기(히브리, 바빌론) → 헬레니즘 → 로마제국 (2/3 멸족) → 디아스포라 → 이슬람 → 중세(십자군) → 홀로코스트


Q & A


안티 유대, 유대가 반복되었다. 유대인이 기를 피고 다닌 역사는 그리 길지 않다. 
북부 아프리카에서 교조주의가 발동한다. 원리주의, 근본주의를 뜻함. 그 후 유대인들이 학살당하고, 이슬람이 후퇴한다. 

기독교 교조주의는 십자군 전쟁 때 극에 달한다. 
유대인들이 많이 학살당한 이유는... 유대인을 죽이면 그 돈이 영주의 손에 들어온다. 그리고 평민들의 채무도 탕감된다. 그래서 유대인들이 러시아로 도망. 세파라디 유대인, 아슈케나 유대인

유대인이 팔레스타인을 핍박하는 이유도 교조주의 때문. 종교는 교조주의가 나타나면 문제가 생긴다.

공산주의도 유대인, 그래서 히틀러가 홀로코스트를 자행한 이유.

유대인에게는 도움에 대한 품격이 있다.
도움의 품격 중에 가장 하급은 마지못해 도와주는 것이다. 상급은 도움 받은 

유대인에게는 도와주는 것에도 순서가 있다. 
- 13살 미만 미성년, 부모, 13살 넘은 성인 자녀, 4촌까지,

유대인은 사촌이 땅을 사면 기뻐한다. 그 사람이 나를 도와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세번까지 무이자 대출을 한다. 요즘은 투자를 해준다. 실리콘밸리 마피아가 생긴 이유도 유대인의 공동체 의식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서비스 산업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과 공감대가 부족하다.

유대인은 제조업을 한 적이 거의 없다. 역사적으로 유대인은 타의에 의해 쫓겨났기 때문에 제조업을 할 수 없었다. 이것은 유대인이 고부가가치 서비스 산업을 창출하는 민족으로 거듭나게 했다.

Q. 유대인은 샤일록 처럼 천대받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그런데도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원동력은?
A. 이자는 시간의 반대급부. 시간은 하나님께 속한건데 왜 이자를 받나? 
유대인 율법에 동족에게는 이자를 받지 못하지만 이방 민족에게는 이자를 받을 수 있다.

디아스포라. 유대인에게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는 점에서 디아스포라는 유대인에게 큰 축복이다. 

네덜란드 동인도회사의 수입의 대부분은 환거래였다. 고대에 환거래를 할 수 있는 민족은 유대인 뿐이었다. 디아스포라 덕분에 정보공유를 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현대 금융시장도 마찬가지이다.

유대인은 토요일 저녁에 정보를 취합해서 플랜을 짠다. 다른 금융업 종사자보다 하루 먼저 작전을 짠다. 비유대인 투자자는 유대인보다 하루 늦은 상태에서 시작하기 때문에 절대 이길 수 없다. 

유대인은 정보를 통해 돈을 번다. 

워털루 전쟁의 승패는 로스차일드에게 먼저 정보가 입수되었다. 그리고 로스차일드는 영국의 주식과 채권을 팔기 시작한다. 다른 투자자들은 그래서 투매를 시작한다. 가격 폭락. 그리고 그날 영국 채권의 62%가 로스차일드 손에 들어가게 된다. 세계 금값도 로스차일드가 정했다. 

Q. 유대인의 자녀교육을 우리에게 적용할 순 없을까?

애들 어렸을 때 교육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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